대방어의 계절이 와버렸어요~
겨울철 대방어 ~.~
짧고 굵은 정보 가져가세요!
1. 대방어란?
대방어는 방어의 일종으로, 그중에서도 특히 큰 크기의 방어를 일컫습니다. 대방어는 주로 길이 80cm 이상, 무게 5kg 이상 되는 방어를 지칭합니다. 크기가 클수록 살이 더욱 기름지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2. 대방어 제철
대방어 제철은 겨울, 특히 12월에서 2월 사이입니다. 그 이유는 겨울철 찬 바다에서 서식하는 대방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지방을 축적합니다. 이러한 지방층이 특유의 고소한 맛을 만들어 내어, 씹을 때의 부드러움과 기름진 풍미가 최고조에 이릅니다.
3. 대방어 vs 부시리
대방어와 부시리는 둘 다 빙어과에 속하는 생선으로 외관이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습니다. 대방어는 겨울철에 맛이 가장 뛰어난 반면, 부시리는 여름철, 특히 6월부터 8월 사이에 산란을 마치고 먹이 활동을 통해 살이 오르며 맛이 가장 좋습니다. 아래는 이외의 차이점입니다.
구분 | 대방어 | 부시리 |
서식지 | 연안에 가까운 해역 | 깊은 바다 |
제철 | 겨울(12월 ~ 2월) | 여름(6월 ~ 8월) |
식감 | 기름지고 부드러움 | 살이 단단하고 기름기 적음 |
맛 | 고소하고 기름진 풍미 | 담백하고 씹는 맛이 좋음 |
4. 대방어 먹는 방법
대방어는 머니머니해도 회로 먹어야 그 풍미를 느끼기에 적합합니다. 소주랑 같이요. 기름지기 때문에 보통 얇게 썰어 다양한 소스와 곁들여 먹기도 하지만, 특유의 고소하고 기름진 풍미를 느끼기 위해서 두껍게 썰어먹기도 합니다.
(1) 참기름장
소금을 섞은 참기름장에 찍어 먹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고소한 맛을 극대화할 수 있어요. 첫 점은 꼭 이렇게 먹어보세요.
(2) 묵은지 or 백김치
개인적으로는 백김치가 더 조화가 좋은 듯합니다. 묵은지보다는 좀 더 개운한 상큼함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기름진 방어랑은 찰떡이예요.
(3) 구운 김
구운 김에 와사비 넣어 같이 먹어도 맛있고, 참기름장에 찍어도 괜찮은 조합입니다. 과메기를 김에 싸 먹는 거랑 비슷한데 풍미는 완전히 다르니 꼭 한번 먹어보는 거 추천.